文대통령, 다음주 이준석 만날듯...여야정협의체 재가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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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13. 오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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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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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대통령,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5.26/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의 첫 회동이 오는 19일쯤 여야정협의체 형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다만 만남의 형식과 의제 등에 따라 일정이 다소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회동이 19일 전후로 추진되고 있고, 영수회담이 아닌 여야정 협의체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여야정 협의체가 성사되면 이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마주하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그간 여야정 협의체가 이달 중순쯤 개최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 대표도 취임 직후였던 6월14일 송 대표의 여야정 협의체 가동 제안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른 시일 내에 합의해 정례화할 수 있도록 말씀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송 대표와 이 대표가 각각 이번 주 휴가를 떠난 만큼 양당 대표의 휴가 일정을 고려해 여야정 협의체 개최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경우 8월 첫 주 계획했던 여름휴가 일정을 연기한 상태다.

청와대는 그동안 만남의 시기나 형식보다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느껴질 만한 의제를 선정하는 데 공들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일단 청와대와 여당은 이번 여야정 협의체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지원이나 백신 문제와 같은 초당적 성격의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데 방점을 두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에선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의 한계 등을 비롯, 그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나 충북 간첩단 사건 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을 요구해온 만큼 관련 의제를 다룰 가능성도 있다.

한편 청와대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위해 국회와 계속 협의중이란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정이 19일로 언론 보도가 됐는데,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어떤 의제를 어떤 형식으로 다룰 것인지, 참석자 범위가 어떻게 될 것인지 등 논의해야 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19일로 보도된 것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보도가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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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입니다.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세상을 꿈꿉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즐겁게, 재밌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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